살 뺀다고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중에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 식품을 알아보려 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다이어트는 우리가 흔히 쓰듯이 '살 빼기 식단'으로 한정짓는다.

 

 

1.잡곡빵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탄수화물 에너지원 중 하나인 잡곡.

물론 현미가 백미보다 씨눈에 비타민, 미네랄 등 좋은 영양소가 있으니 좋다만,

어쨋든 다이어트 측면에선 칼로리는 비슷하다.

그래도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니 양 조절만 하면 좋은 대체품이 된다.

하지만 잡곡빵의 경우는 다르다.

한국인은 빵종류가 부드럽지 않으면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잡곡빵은 사실 잡곡의 함유량이 별로 높지 않다.

심한 건 1%도 안되는 것도 많다.

그래서 칼로리나 혈당지수 측면에서 다른 빵보다 다이어트면에서 이점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저 잡곡을 먹었다는 자기만족감 뿐.

2.식물성 기름

요즘은 그래도 동물성 기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점점 적어지는 느낌이라 다행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측면에선 아직도 식물성 기름을 먹는게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식물성 기름으로 튀긴 튀김은 다이어트 식품인가? 치킨은? 돈까스는?

결국 식물성 기름도 '지방'이다.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는 그 지방.

적당량의 지방 섭취는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만,

언제나 과유불급.

 


3.바나나

이건 뭔가 미묘하게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 식품.

보통 바나나는 운동하기 전에 빠른 탄수화물 섭취를 하여서

운동에 필요한 에네지원을 빠르게 얻기 위해 몸 만드는 사람들이 포도주스와 함께 애용하는 식품.

살을 빼주는 음식은 절대 아니다.

2~3개 정도 먹으면 밥 한 공기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긴 하지만 당질도 높은 식품 (쌀밥 정도의 당질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바나나가 주식인 곳도 있으니 말 다했다.

4.옥수수

위의 바나나와 마찬가지.

남미의 많은 지방에선 옥수수가 우리의 쌀과도 같은 식품이다.

속이 텅 빈것 같지만 사실 탄수화물이 쌀밥 수준으로 많다.

5.단호박

언젠가부터 건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식사대신 먹는 단호박.

우리가 알고 있는 애호박과는 달리 단호박은 수분이 적다.

그만큼 단위당 당질이 높은 식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열량도 꽤 높다.

100g 당 8~13g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는 고작 1g 정도이다.

칼로리로 환산하면 대략 30~60kcal 정도이다.

인터넷에 떠노는 단호박의 칼로리는 대략 10~20kcal로 되어 있는데,

이건 수분이 많은 애호박 같은 류의 호박의 경우이다.

일단 이름부터가 '단'호박이다..단 친구이다..스윗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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